제목 현역 無… 더민주 광주 지역위원장 '빅뱅'
날짜 2016-05-27 조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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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3일까지 8곳 공개 모집 前 의원ㆍ구청장ㆍ총선 출마자ㆍ시의원 대거 공모할 듯… 곳곳서 경선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지역 8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통상 현역의원이 해당 정당의 지역위원장 자리를 맡는데, 광주에서 20대 총선 당선자가 전무한 더민주의 경우 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더민주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지역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현재 지역위원장은 총선 출마자들이 맡고 있는데, 총선 참패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이용섭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위원장 자리 수성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등도 '당 쇄신'과 '민심회복'이라는 기치 하에 출마가 예상된다. 지역위원장은 8~9월로 예상되는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전국대의원대회)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각 지역 대의원을 추천한다는 점에서 중요 당직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2년 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의원들의 도전 가능성이 특히 눈에 띈다. 이용섭 전 의원의 지역구인 광산 을의 경우 김민종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지역위원장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차기 북구청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문상필 시의원 또한 지역위원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영남, 김용집 시의원 등도 자천타천 지역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북구 갑은 가장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총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강기정 의원의 지역위원장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강 의원이 대리인을 내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문상필 시의원 또한 북구 갑이 지역구다. 박혜자 19대 국회의원 또한 지역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구 갑은 현재 송갑석 광주학교장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두 사람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지난 총선 당내 경선에 이은 리턴매치다. 인접 지역구인 서구 을도 현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김영남 시의원 등이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광주 동남 갑과 광산 갑 역시 누가 지역위원장이 될 지 관심이다. 이 지역은 현직 구청장의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과 이용빈 가정의학과 원장이 현재 지역위원장이지만 각각 최영호 남구청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북구 을은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 동남 을은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 등이 수성을 위해 뛰고 있다. 8개 지역 공모 결과 단수 후보만 신청한 경우 적격심사를 거쳐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된다. 다만 단수후보라도 기준에 미달하면 공석으로 둘 수 있다. 복수 후보가 지역위원장직에 도전한 경우에는 심사결과에 따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직권으로 임명하거나 경선을 치르게 된다. 더민주의 한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이 전무하다보니 많은 후보군의 지역위원장 도전 가능성이 예상된다"면서 "다수가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당은 지난 20일 광주 8개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현역의원 8명 외에 등록한 사람이 없어 사실상 지역위원장 선임이 끝났다. 조시영 기자 sycho@jnilbo.com